“우리 성의 노예… 아니, 요리사가 되어주게!”
기사 지망생 로미어드는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아름답고 잔인하기로 소문난 얼음 마법사가 사는 얼음 성으로 떠나게 된다. 눈처럼 흰 털을 가진 곰에 이끌려(납치?!) 라르마닐라의 얼음 성에 도착하긴 했지만…. 잔인한 마법사는 다짜고짜 수프를 만들라 명령한다. 얼떨결에 요리를 하게 된 로미어드는 얼음 성의 노예…가 아니라 요리사가 되는 계약을 하고 마는데…?! 냉정하고 차가운 얼음 마법사와 마음씨 착하고 따뜻한 요리사의 이야기가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얼음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솔티러스트를 보고 작가님 도장깨기로 마법수프를 읽었는데
그런데 솔티러스트와 너무 다른 완전 동화같은 분위기라서 당황했어요 ㅎㅎ
소설 리뷰를 쓰려고 발췌 이미지를 찾다가 웹툰을 발견했는데
그런데 웹툰화가 너무너무 잘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소설 리뷰에서 소설 & 웹툰 리뷰로 급선회했습니다
원작 자체가 약간 잔혹동화 같은 느낌이였는데 웹툰에서 그 느낌을 잘 살렸어요.
동화책 같은 삽화가 중간중간 들어가는데 내용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기사 지망생 로미어드는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아름답고 잔인하기로 소문난 얼음 마법사가 사는 얼음 성으로 떠나게됩니다. 그 여정에서 눈처럼 흰 털을 가진 곰에 이끌려(납치?!) 라르마닐라의 얼음 성에 도착하긴 했지만…. 잔인한 마법사는 다짜고짜 수프를 만들라 명령한다
얼음 마법사의 성에는 모든 것들이 얼어붙기 때문에
마법사는 그동안 얼지 않는 황금 사과만 먹으면서 살아왔는데요,
시험삼아 요리를 시켜봤는데 로미어드가 만든 수프는 따뜻함을 유지하는 것 입니다..?!
로미어드가 만든 수프는 따뜻할 뿐만 아니라 하얀 눈 꼬물이들의 눈도 녹여서 여우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웹툰에서 소설 부분을 넘 귀엽게 표현해서 감탄했어요 ㅎㅎㅎ
이렇게 로미어드는 얼음 성의 노예... 아니 요리사가 되었습니다.
서면 앉고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더니
처음에는 따뜻한 수프와 빵 하나에 감동받아 울던 마법사는 일주일만에 평정심을 찾고,
3년만에 (ㅋㅋㅋ) 반찬 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까다롭고 열광적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로미어드는 요리 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됩니다.
소설에서는 요리에 대한 묘사가 많아서 보다보면 배가 고파져요 ; - ;
여우가 귀엽다고 계속 이야기하긴 했지만,
사실 마법사도 차갑고 잔혹한 성정이지만 요리사에게만 귀여워집니다.
심장이 없어 감정이 없던 얼음 마법사가 요리사가 다쳤을 때 엉엉 우는 것도 귀엽고,
어떤 사건으로 요리사가 불의 기운을 얻게 되면서
불의 기운을 상쇄하기 위해 내 옆에서 자야 한다고 개수작 부리는 것도 귀엽습니다 ㅎㅎ
요리사가 불의 기운을 얻어서 이제 자신이 닿아도 안 얼게 되니까
신나서 곰으로 변해서 크앙 크앙 하는 것도 귀여워요 ㅎㅎ
콜라를 손에 쥐어주고 싶은 비쥬얼 ㅎㅎ
그리고 그 개수작이 잘 먹혀서,
마법사는 요리사를 싹싹 잘 발라먹게 됩니다.
웹툰은 전체연령가라서 씬 묘사가 없는데,
소설은 19금이라서 어느정도 있어요.
그래도 솔티러스트에 비하면 완전 짧습니다
그 후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요리사와
아직 감정을 잘 모르는 마법사 사이에서 이런 저런 일들이 있는데
리뷰가 넘 길어지고 있어서 일단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소설이나 웹툰이 둘 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기회 되시면 둘 중의 하나라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판타지와 동화같은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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