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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티러스트 리뷰 - 호불호가 확실한 독창적인 세계관

 

 

 

 

 

 

 

 

#우주의신비 #일공일수인데다공일수 #임신공 #도망공 #육아 #지뢰밭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모성을 버리고 우주로 떠났다.
이미 다양한 생명체가 지배하고 있는 우주에서 생존하기 위해 인류는 그들의 방식을 받아들인다.

버려진 지구 8구역에서 태어나 자기 잘난 맛에 살던 '눅스 에잇 디스트릭트'도
잘 먹고 잘살겠다는 일념에 무일푼으로 우주로 향했으나, 인생살이가 호락호락하지 않다.

하루하루를 근근이 버텨가던 눅스 앞에 우주부호인 오윈이 나타나게 되고, 우연히 그의 은밀한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그 뒤로부터 오윈은 눅스에게 이성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끌림을 느낀다고 하며, 눅스를 유혹하기 시작하는데…….

우주 명랑 소년 눅스는 과연 수상쩍은 우주부호의 유혹을 떨쳐낼 수 있을까.

 

 


 

예전에 마크다운 묵은지였던 솔티러스트를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지뢰 키워드밭이라는 솔티러스트라지만 

신선함이 모든 것을 압도해서 저는 다 괜찮었습니다.

다만 씬이 끝나지 않아서 초반과 외전에서 두 번 정도 탈주 했다가

결국 돌아와서 정주행 완료.. !

 

 

 

 

아 그런데 진짜 씬이 안 끝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 소설은 스포없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소설 보실 분들은 아래 발췌 리뷰 안보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솔티러스트는 재밌는 리뷰들도 많았는데 

 평점도 5점 아니면 1점으로 확 갈려서 더 재밌었어요 

 

그런데 둘 다 이해가 가는 리뷰이니 

우선 1권 미리 보기로 보고 전권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다공일수, 임신물, 도망공, 변태공 등등의 여러 지뢰키워드들이 있지만

어디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신선한 세계관을 가진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발췌리뷰 시작합니다..!

 

 

 

소설은 우주대부호이자 아산가인인 '아스페리어 공' 오윈이

학교에서 우연히(?) 마주친 가난한 지구인 눅스에게

밑도끝도 없이 들이대면서 시작을 합니다. 

 

그는 눅스를 만나서 몸에 변화(발정)이 시작되었다면서 

변화의 원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눅스에게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합니다.  

 

눅스는 자신만 보면 발정하는 오윈을 보면 질겁을 하지만

그 제안을 거절하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였습니다. 

 

이렇게 돈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눅스와 

눅스만 닿으면 발정하는 오윈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초반에는 계속 이런 분위기에요 ㅋㅋㅋㅋㅋ

 

오윈이 우주적으로 돈이 많고,

눅스는 아낌없이 부르기 때문에 

눅스의 재산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ㅋㅋㅋ

 

 

 

 

그런데 오윈은 그냥 평범한 우주대부호 변태가 아니였습니다.

 

 

 

 

그에게는 네 명의 또 다른 자신이 있고,

눅스는 오윈들을 차례로 만나게 되면서

오윈과 자신과의 숨겨졌던 과거도 알게 됩니다. 

 

 

이 대부분의 내용이 3권에서 전개되는데 그 때부터 유쾌하고 가볍운 분위기가 반전이 됩니다.

 

 

아래부터는 스포내용 다량 포함합니다. 

 

 

 


 

 

 

눅스는 사실 A8로 불리던 오윈의 지구인 관찰체였습니다. 

 

눅스가 아산가인의 유전인자를 일부 가지고 있어서

오윈이 자연교배 결과를 보기 위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눅스는 몸이 너무 약하고, 너무 예민하고,

적은 자극에도 금방 죽어버리는 개복치 같은 관찰체라서

한번도 자연 교배를 성공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결국 오윈은 관찰체를 무사히 교배시키기 위해 매번 시간을 되돌리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해도 오래 살지 못하는 관찰체를 지키려고 하면서

어리석고 열등한 생물체 에서

어리석고 가련한 생명체로 변해가는 표현이 좋았습니다. 

 

아무리 환경을 통제해도 오래 살지 못하는 A8을 살리기 위해

직접 오윈이 양육을 하면서 A8을 아무도 만나지 못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을 이해못하는 오윈의 인외스런 모먼트가 잘 보이는 일화로 

이 이후 A8은 오윈 앞에서 권총으로 자살을 하게 됩니다. 

 

 

 

시공간을 다룰 수 있어서 거의 신과 같은 존재였던 오윈은 

자신이 어떻게도 컨트롤할 수 없는 눅스를 만나게 되면서 

점점 더 불완전한 존재가 되어 가면서 사랑이라는 것을 배워가게 됩니다. 

 

 

 

 

 

여기서 의외의 상황은 눅스도 어느 순간부터 오윈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눅스도 오윈이 도망가고 나서야 그 감정을 깨닫게 되었지만...

 

 

눅스는 예상치 못한 법원의 통지를 받고 직접 오윈을 찾아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여러 오윈을 만나게 됩니다. 

 

다공일수 같은 일공일수라고 하지만 사실 개별 오윈들이 다 인격이 있고 

서로를 질투하고 있어서 다공일수에 더 가까워요. 

 

저렇게 싫어하는데 그냥 본체와만 지내주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개인적으로 본체오윈이 왠지 안타까웠어요;;

 

오윈이 5명이고 기본적으로 두 명 이상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3p 이상이라서 (ㅇㅎㅌㅅㅌ 여러번 나옴)

일공일수외에 못보시는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외전 끝까지 오윈의 집착과 스토킹은 끝나지 않습니다 

쌍방 합의에 더 가까워지긴 했을 뿐 ㅎㅎㅎ

 

 

 

 

 

 

어떤 의미로든 솔티러스트 같은 소설은 앞으로도 보기 힘들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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