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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소설

보나페티 (by 저수리님) 후기 - 정통 판타지 좋아하는 비엘러들에게 추천! 시맨틱에러를 쓴 저수리님의 bl 환타지 소설입니다. 입이 험한 요리사 '엘리' 미친개라 불리는 검사 '체스터' 마법을 못쓰는 마법사 '에드' 괴짜 왕국 박사 '트리스탄' 오합지졸 네 멤버의 우당탕탕 대모험기 보나페티 입니다. 보나페티(BON APPETIT) 불어로 맛있게 드세요! 라는 뜻으로 레스토랑에서 쓰는 일반적인 용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엘리네 가게에서는 절대 쓰이지 않는 말이기도 하죠 ㅎㅎ) 완독한 느낌은 일행과 함께 여행한 기분이라는 저자의 말 그대로에요. 사실 처음에는 거의 비호감에 가까운 멤버들이였는데 (엘리 제외) 스토리가 너무 재밌어서 한편 두 편 보다보니 정이 붙은 것 같아요 ㅎㅎ 여행을 하면서 자신에 대해서 알게되고,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부족한 것 많은 멤버들에게 점점 더 호.. 더보기
에보니 캐슬 리뷰 - 독특한 네임버스 세계관 + 압도적인 필력 작년 메가마크다운에서 구입한 책들 중 지금까지 제일 좋았습니다. 리디 bl 시작을 wow(walk on water)로 하면서 압도적인 필력에 휩쓸려 가는 기분이였는데 왠지 그때 생각이 많이 났어요. 소설 전반의 은유와 비유, 회화적인 묘사, 느리게 치밀하게 얽혀가는 감정선, 독특한 세계관으로 문학작품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극단에 몰렸음에도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도화의 삶의 자세와 그러한 도화를 뒤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트리스탄의 사랑이 좋았습니다. 아래는 자세한 감상으로 내용 대량 스포 포함합니다. 세계관 네임버스 세계관을 사용하는데 네임버스는 기본적으로 쌍방각인인데 에보니 캐슬에서는 일방적 각인 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사용합니다. 일방적 각인은 각인이 된 사람은 자신의 몸에 각.. 더보기
호랑이굴 감상 - 의문의 힐링소설 * 배경/분야: 현대물, 오메가버스, 달달물, 힐링물 * 작품 키워드: 우성알파공, 우성오메가수, 조폭공, 대리모수, 수한정다정공, 미남공, 주접공, 헌신공, 능글공, 츤데레공, 강공, 무심수, 자낮수, 상처수, 미인수, 임신수, 일상물 * 공: 유범(32) - 우성 알파이자 조폭 집안의 막내아들. 머리도 잘 굴러가고 몸도 잘 써서 원하는 대로 날것처럼 살아왔다. IQ도 EQ도 높지만 EQ는 잘 쓰지 않는다. 모두에게 공평히 자비 없고, 선우에게만 다정하다. * 수: 이선우(25) - 밑바닥을 구르며 산전수전 다 겪은 우성 오메가. 설움도 인이 박여 이제는 매사 덤덤하다. 어쩔 땐 세상 다 산 노인 같다가, 어쩔 땐 천진한 애 같은, 유범피셜 매력덩어리. * 이럴 때 보세요: 임신부터 연애까지 거꾸로 가.. 더보기
3월의 보름을 조심하라 - 이 꽃 같은 새끼야, 남자의 순정을 갖고 노니까 좋냐? *배경/분야: 현대소설 *작품 키워드: 현대물 애증 미인공 개아가공 무심수 떡대수 구원/갱생 조직/암흑가/경찰 외전은 자영업물, 순정공, 공 한정 꽃수 *공 : 김낙원 - 락(樂).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무엇도 거리끼지 않는 비리 경찰 간부, 겪어본 인간이라면 모두 볼드모트처럼 ‘그 경정’으로 부르며 치를 떤다. 조폭이 갱생해도 ‘그 경정’이 갱생하는 일은 없을 거라 모두 입을 모아 말하는 남자. *수 : 박목화 - 10년간의 조직생활을 청산하고 누구도 예상 못한 꽃집 일에 매진한다. 전 조폭 행동대장으로 무력은 강하지만 보호관찰기간 때문에 모든 걸 인내하는 중. 운명처럼 꽃을 키우게 된, 배신당한 남자. *이럴 때 보세요: 개새끼가 갱생해서 수 한정 순정남되는 걸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더보기
어서와 찐 인외공은 처음이지 - 마물인게 뭐가 어때서, 다정한 불효 어쩌다가 찐 인외공이 나오는 소설 두편을 이어서 보게됐습니다 ㅇㅇ/ 사실 인외공/수 키워드 붙어도 결정적일 때는 인간으로 변해서 하는 그런 벨계의 숨은 법칙 같은 것이 있는데요 이 책들은 그런거 없습니다. 씬에서도 인외공의 형태로 합니다(...) 다작 리뷰로 소개는 간단히 하겠습니다. 마물인게 뭐가 어때서 플란타(공): 늑대와 같은 개과의 외형과 검은 비늘을 가진 날개가 달린 마물. 인간보다도 지능이 좋아 여러 언어를 할 줄 알며, 숲 영역 일부의 주인이다. 남들에겐 무섭지만, 자신의 짝에게는 대형견 같은 모습을 보인다. 일레인 하크로바(수): 평범한 인간으로 당대 최고의 마물학자이다. 인간에겐 별 관심이 없고 마물에게만 열정적인 관심을 보이는 인물로 남들에겐 또라이로 통한다. 상냥하고 사려 깊지만, 마.. 더보기
파이브바이파이브 - 지훈의 시점 예전에 추천글을 쓰긴 했는데 파바파 최근편을 몰아서 달리면서 작가님 필력에 다시 한번 놀라고 있다. 특히 최근에 풀리는 지훈이 시점에서의 표현들이 너무 서정적이여서 조아라에 발췌 기능이 없는 것이 너무 아쉬움 아래 스포 주의! "나중에 이렇게 안 해줬을 떄 내가 섭섭해하면 어쩌라고 그러냐?" 과거편 초반에 이 대사보고 지훈이 먼저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이 맞았다!!!! 생각해보면 걔는 내 인생에 너무 빠르게 투입돼서 내가 관계를 정의할 어떠한 이름도 붙일 틈도 안 줬다. 친구라고 하기에는 강영수와 달랐고, 가족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걔는 엄마의 빈 자리를 메꿔준 게 아니라, 그 빈자리를 같이 꽃으로 꾸며주고는 그 옆에 제 자리를 따로 만들었다. 너 왜 거기있어? 물어보려고 쳐다보면 걔도 나를 어리둥.. 더보기
삼천의 밤 감상 - 절절한 애증과 섬세한 감정선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우선 헤방 작가님 & 시대물 이라는 이유만으로 시작했고 책 들어가기전에 내용 아는 것을 별로 안좋아해서 사전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공 (멕퀀 레스터) : 마약사업가 젠트리공, (전략적)약혼녀 있공, 피지컬 미남공 수 (에런 위즈필던) : 까칠수, 신경쇠약예민수, 약쟁이수, 무기력수, 귀족수, 가끔 폭력도 쓰는수, 피지컬 미남수 일단 무척 잘 써진 소설입니다. 그 시대 배경 조사를 정말 꼼꼼하게 하셨다는 느낌이였고 맨 끝의 참고서적 리스트도 인상적이였어요. 사건 전개도 흡인력있어 1권 중후반부터 정신없이 달렸던 것 같아요. 맥퀸은 자수성가한 젠트리로 내심 귀족 계급을 경멸하는데 에런을 마약에 찌든 오만한 귀족이라 생각하고 혐오합니다. 에런은 학대로 인한 고통으로 진통제 대신 마약을 사용.. 더보기
패션 - 본편/다심/스위트 까지의 후기 (주로 다심) * 배경/분야: #현대물 #성장물 #시리어스물 * 작품 키워드: #오해/착각 #질투 #라이벌/열등감 #배틀연애 #애증 #하드코어 * 공: 리하르트 타르텐. 무엇이든 자신의 뜻대로 하며 살아온 인생이지만 단 한 사람, 승계 경쟁자인 크리스토프 타르텐을 통해 큰 좌절을 맛본다. 일견 온화해 보이는 얼굴 밑에 냉혹하고 잔인한 성품을 숨기고 있다. * 수: 크리스토프 타르텐. 도자기 인형처럼 섬세한 미모의 청년이지만 직업은 용병. 다른 사람의 손길이 몸에 닿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해서 연애 한 번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 정태의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에 대한 호감을 품지만, 이로 인해 리하르트를 제대로 자극하고 만다. 개인적으로 패션 본편은 안맞을 것 같아서 스킵하고 라가만 보려고 시작했는데 라가 시작하자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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