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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 리뷰 - 사건 전개가 시원시원한 능력공수 무협벨

 

 

#동양풍, #무협, #강공, #강수, #계략공, #능력수

황실에 비견될 만큼 높은 권세를 누리고 있는 명문 [백리세가]
이들이 휘두르는 잔인무도한 악행과 폭정에 의해서, 강호에는 수년간 끔찍한 피바람이 불고.
멸문당한 천산파의 유일한 생존자 ‘토우’는 복수를 다짐하면서 녹림에 숨어든다.
그가 속한 살수 집단의 목표는, 오로지 백리세가의 가주 ‘서천’을 암살하기 위한 것.
동귀어진同歸於盡하겠다는 각오로 결전의 그 날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토우.

한편 오래전부터 화룡채의 자객들을 뒤에서 은밀히 후원해주던 의문의 인물이 있었으니….
언제나 그림자 속에 얼굴을 감추고 있던 상단주 ‘묘운’이다.
평소 그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어오던 토우는 몰래 상대의 뒤를 추적하다가
어느날 진짜 ‘묘운’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쾌도난마는 백리세가라는 특정 세가의 이야기가 중점인데

일단 회빙환이 아니여서 좋았습니다. 

 
백리세가에게 멸문당한 천산파의 유일한 생존자 '토우'가
백리세가의 가주 '서천'에 대한 복수를 하는 내용이 초반에 진행되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상단주 '묘운'과의 이야기가 후반에 진행이 됩니다. 
 
본편 2권 + 짧은 외전 이라서 후루룩 잘 읽힙니다.
 
 
최근에 전개가 느린 장편만 봐서
오히려 너무 진행이 빨라서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디테일 좀 더 추가해서 더 길게 내도 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쉬어요. 
 
 

 

 
 

복수가 끝나면 객잔을 운영하자고 하는 화룡채 식구들의 이야기가 좋았고, 
둘의 관계에 이물질로 나오는 해류도 나름 안타까웠어요.

 

 

스포없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소설이라서 구입하실 분은 발췌 리뷰는 패스하세요. 

 

이런 타입의 능글쾌남수가 나와요

 

 

무협벨, 능력강수, 쾌남미남수, 계약미인공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이번 마크다운에 나왔어요..!) 

 

 

 


 

 

 

발췌 리뷰 시작합니다!

 

 

공수 둘다 어린 시절 백리세가에게 소중한 사람을 다 읽은 경험이 있는데 

공은 그 이후로 소중한 존재를 만들지 않고, 

수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약한 사람들을 위해 몸을 던집니다. 

( 그리고 그 과중에서 여러 사람을 홀리죠 ) 

 

이렇게 극단적으로 다른 타입이라 

초반부터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면서도 연애로 가는 과정이 매우 오래 걸립니다. 

 

토우는 복수도 하고 약한 사람들을 돌보면서 

여기저기 다치거나 죽는 위기에 처하는 일이 많은데

진현은 그런 토우를  가둬두고 독점하고 싶어하는 집착을 느낍니다. 

 

다만 여기서 일반적인 집착광공 루트와 달라지는 점은 

자신의 이런 욕망을 이야기하고

돌아오면 이제는 너를 놓아주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고 토우를 놓아줍니다. 

 

 

 

그런데 토우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 방식은 용납할 수 없다고 하면서,

그래도 나는 네 옆에 있고 싶다고 합니다. 

 

 

토우에게만 집착하는 진현에 비해서,

토우의 마음이 상대적으로 가벼워 보일 수 있는데, 

누구에게나 잘 하는 것 같은 사람이 보이는 무거운 진심이라는게 존재합니다. 

 

 

자신이 떠날까 두려워하는 진현의 불안함을 느끼고 

진현이 원하는대로 그의 이름을 자신의 몸에 새기고, 

대신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던 자신의 본명을 진형의 몸에 새깁니다. 

 

 

 

끔찍한 과거가 있어 여름을 싫어하게 된 진현을 위해

티내지 않고 여름 내내 옆에 조용히 붙어 있는 종류의 배려가 있어요. 

 

 

사실 진현이 본인의 약함이나 불안함을 드러내면

그런 부분에 약한 토우가 알아서 안 떠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강하게만 나가나 생각하기도 했는데, 

차라리 싸우고 부딪히더라도 그런 부분을 이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정말 찐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 앞으로도 무협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대신 좀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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