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굴 감상 - 의문의 힐링소설

 

호랑이굴 표지.. 표지부터 심상치 않다

 

* 배경/분야: 현대물, 오메가버스, 달달물, 힐링물
* 작품 키워드: 우성알파공, 우성오메가수, 조폭공, 대리모수, 수한정다정공, 미남공, 주접공, 헌신공, 능글공, 츤데레공, 강공, 무심수, 자낮수, 상처수, 미인수, 임신수, 일상물

* 공: 유범(32) - 우성 알파이자 조폭 집안의 막내아들. 머리도 잘 굴러가고 몸도 잘 써서 원하는 대로 날것처럼 살아왔다. IQ도 EQ도 높지만 EQ는 잘 쓰지 않는다. 모두에게 공평히 자비 없고, 선우에게만 다정하다.

* 수: 이선우(25) - 밑바닥을 구르며 산전수전 다 겪은 우성 오메가. 설움도 인이 박여 이제는 매사 덤덤하다. 어쩔 땐 세상 다 산 노인 같다가, 어쩔 땐 천진한 애 같은, 유범피셜 매력덩어리.

* 이럴 때 보세요:
임신부터 연애까지 거꾸로 가는 달달 코믹 치유물 - 모두가 무서워하는 공을 제법 만만하게 보는 자낮수와, 그런 수가 귀엽고 야해서 물고 빨고 핥다 한 입에 홀랑 삼키려는 주접공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너, 일단 지금은 웃지 말아 봐. 바지 터져.”
- “키스해요?”
“아니. 뽀뽀를 좀 진정성 있게 해 줘.”

 

 

작년 마크다운에서 취향이 아닐 것 같은 소설들도 많이 쟁여뒀는데 

그 중 하나였던 "호랑이굴" 입니다. 

 

더티토크 안좋아고, 씬 많은거 안좋아하고, 임신물 안좋아하는데 

이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더티토크고, 씬이 계속되고,

무엇보다 수가 대리모로 임신하면서 소설이 시작됩니다 ㅎㅎ

 

 

그런데 리뷰가 이상할 정도로 좋아서 사봤는데 술술 잘 읽혔어요 

 

 

나를 구매로 이끌었던 호랑이굴 리뷰

 

되게 성적으로 엄청 하이해서 그런지 읽히는게 시원시원함.
서로 ‘부끄럽게 무슨짓이야!’같은 모션이 없어서 답답하지 않음.
한국비엘계의 아우토반.

 

 

 

 

아래부터는 소설 내용 포함됩니다.  

 

(소설 내용 공유할 때는 미성년자도 볼 수 있는 수준으로 하려고 하는데 

호랑이굴은 그럼 캡쳐할 내용이 없어요.. 

미성년자는 여기까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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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어떤 분위기인지 알려두는 두 짤을 첨부합니다 ㅎㅎ

전반적으로 수가 좋아 죽는 공의 주접 & 더티토크 비중이 상당히 많은데 

의외로 웃겨요 ㅎㅎㅎ

 

 

그런데 선우(수)는 소설 초반부터 성격이 매우 덤덤하게 나오는데 

사실 속으로 썩을때로 썩은 상태였습니다. 

 

공의 주접 & 수의 덤덤한 반응으로 소설 내내 가벼운 분위기가 이어지는데

가끔씩 이렇게 선우의 내면 묘사가 되면 생각보다 피폐해요. 

 

 

 

 

 

소설 중반에 혹시 엄마가 그 안에 있냐고, 빙의했냐고 선우가 혼잣말을 할 정도로 

범은 선우에게 부모같은 사랑을 줍니다. 

 

 

 

 

 

후반부에 나오는 범와 선우의 첫 만남 

둘은 서로 그 때 그 사람이 상대방인 것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 때 쓰레기 같은 첫사랑에 절망했던 선우가 범의 말을 속으로 새기며 

남은 스무 살을 살아 냈다 라는 표현이 넘 좋아요. 

 

 

 

 

어린 선우와 지금의 선우가 이제는 다 괜찮아졌다는 엔딩도 마음에 들었어요. 

 

 

소설 내내 범의 캐릭터가 압도적이긴 하지만 

사실 호랑이굴은 선우의 치유받고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치유물이긴 한데 소설 내내 분위기가 워낙 더티(?)해서

의문의 치유물이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서정적인 부분 위주로 캡쳐해서 그런데

대부분 씬이라는 것 다시 한번 이야기드립니다 ㅎㅎ

 

혹시 오해할까봐 ㅎㅎ

피폐, 진지는 10%이고 나머지는 다 물고빠는 이야기에요 ㅎㅎ

 

5점 준 사람들도 다 공감한다는 ㅋㅋㅋㅋ 1점 리뷰도 전달드립니다. 

 

 

 

내용이 1권부터 2권까지 똑같아요
밥밥밥밥밥 ...
뽀뽀 뽀뽀 뽀뽀 뽀뽀
ㅈ ㅈ ㅈ ㅈ ㅈ ㅈ ㅈ ㅈ
빨아빨아빨아빨아
쪽쪽쪽쪽쪽

 

 

 

 

공이 수를 어화둥둥하는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

구원물 좋아하시는 분들, 알오물, 임신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