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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리디 연재작 앙티로망 감상 - 연재를 달리는 괴로움 그리고 즐거움

 

 

 

 

 

앙티로망 표지 (아마도 감람님인듯)

 

 

 

*배경/분야: 시대물, 서양풍
*관계: 신분차이, 첫사랑, 재회물, 애증, 하극상


*인물(공): 미남공, 다정공, 대형견공, 헌신공, 강공, 집착공, 연하공, 후회공, 짝사랑공, 절륜공, 존댓말공
*인물(수): 미남수, 적극수, 강수, 냉혈수, 까칠수, 우월수, 군림수, 연상수, 후회수, 능력수, 공이었수
*소재: 복수, 질투, 오해/착각, 왕족/귀족, 정치, 혁명, 군부물
*분위기, 기타: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애절물, 3인칭시점


*인물 소개:
클로드 (공): 흑발에 암갈색 눈을 가진 평민 출신의 미남 하사관. 시민봉기로 부모를 잃은 뒤 시대를 방관하며 살아가던 중 자신의 상관으로 부임해 온 이브에게 빠져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풀 네임은 클로드 베일, 추후 발랑틴 남작으로 불림.


이브 (수):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귀족 출신의 프랑스 육군 장교. 모종의 이유로 시민군을 몰래 지원해주며 왕당파와 혁명 세력 사이에서 묘한 줄다리기를 하는 인물. 귀부인들을 홀리고 다니는 문란한 자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여자를 안지 않는 동성애자.
풀 네임은 이브 조르주 쥘 드 페리에.


*이럴 때 보세요: 실존했을 것 같은 19세기 유럽 미남들의 사랑과 복수가 보고 싶을때.


*공감 글귀: 이렇게나 당신에게 미쳐 있는 데도 날 버릴 겁니까?

 

 


 

미남공수, 능력공수, 으른연애 김치찌개 장인

제노리노님의 시대물 신작 '앙티로망' 감상문입니다.  

 

판타지 1도 없는 찐서양시대물이고,

평범하게 살고 있던 평민 군인공이 존잘 미남 상관에게 반해

앞뒤 안가리고 인생 내던지는 이야기입니다. 

 

앙티로망 이라는 제목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전통적인 소설의 형식을 부정하고 일어난 새로운 소설의 한 경향이라고 해서 

의문점만 더 커졌습니다.

소설이 진행되면서 의미가 나오겠지요..?

 

《문학》 제이차세계대전 뒤 프랑스에서 전통적인 소설의 형식을 부정하고 일어난 새로운 소설의 한 경향. 일정한 줄거리나 심리묘사도 없고, 등장인물도 나왔다가는 사라져 버리는 것 같은 소설이다. 사르트르가 사로트의 소설 <낯선 사나이의 초상(1947)>의 서문에서 처음으로 쓴 말이다. = 반소설(反小說). [참고] 누보로망.

 

 

크리스마스 미라클 외에 제노리노님 전작을 다 읽은 것 같은데 (그래봤자 세 작품인가...)

개인적으로 로사럽보다 더 재밌게 보고있는 것 같습니다. 

 

로켓 사이런스 러브때도 작가님이 파일럿 관련 업종이 아닌가 할 정도로

배경조사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앙티로망도 역시 시대적인 분위기 묘사가 잘 되어있어서

원래 시대물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부활절을 맞이하는 도시의 풍경을 묘사하는 장면인데 

다 같은 부활절이라도 귀족과 빈민들이 맞이하는 풍경이 다른 것이 인상적입니다.

 

뭔가 문체도 일반소설 같아서 그런가  

더 몰입이 잘되고 그런 것 같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벨적 재미가 빠질 수는 없는데 

클로드가 육군 장교로 새로 부임한 귀족인 상사 이브에게 

속절없이 빠져들어가면서 직진하는 것을 보는 것이 초반부의 재미,

 

 

 

 

그리고 이랬던 공이 모종의 오해로 흑화된 상태로 

서로 신분 반전이 되서 재회하는 것이 후반부의 재미 포인트입니다. 

 

왠지 연수연사의 그 아는 맛. 

마시멜로가 흑화해봤자 초코파이되는 맛있음이 느껴지지 않나요 ㅎㅎ 

 

지금은 150화 좀 지나서 아직 오해가 풀리지 않아서 

매화 누군가의 정체가 밝혀질듯 안할듯 하면서 

엔딩이 한 화 한 화 카페베네 급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재밌어서 묵혀서 몰아서 보고싶은데

알람뜨면 1분컷으로 보고 다음화를 외치고 있는 이 연재지옥에

다른 분들을 초대하고 싶어서 이 감상을 씁니다 ㅎㅎ

 

그런데 작가님이 200화 정도로 끝날 것 같다고 해서 

연재도 얼마 안 남았다고 합니다. 

 

 

시대물, 능력공수, 필력좋은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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