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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도둑들 - 찐재벌공이 보고싶다고 하면 고개를 들어 도둑들의 강주한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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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목단님의 도둑들 외전 발행을 축하하면서

예전에 썼던 도둑들 리뷰를 올려봅니다!

그러고보니 bl에서는 도둑들이 첫 이북 소설이였죠

 

 

개정판 리디 리뷰에 어떤 분 한줄평이 마음에 들어 훔쳐왔습니다. 

 

'로맨틱한 작품중 가장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작품중 가장 로맨틱해요'

 

 

장목단님이 직접 쓰신 공수 소개 

 

 

 

찐재벌공이 할 것 같은 현실적인 으른의 연애가 궁금하다면 도둑들 추천합니다!

( 서로를 감싸고 죽을 것 같은 순애가 취향이다 싶으면 노노입니다. ) 

 

 

 

 

 

 

 


 

 

 

최근에 추천받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탄탄한 구성과 심리묘사에 놀람. 

아직 인생작까지는 아닌데 앞으로 이 작가님 소설은 챙겨볼 것 같다. 

 

주인공은 대기업임원(찐 재벌) 강주한, 중소기업 대표 하선우. 

 누가봐도S전자 인것 같은 배경에 공돌이 주인공이라

특허 및 기술에 대한 내용이 많다. 

 

 

공돌이로서 하선우와 이상하게 비슷했던 경험이 많았어서

읽으면서 좀 신기하기도 했다.

살면서 bl 남주와 싱크로를 느낄줄이야....

 

그래서 그런지 초반에 소설이 소설같지 않아서 읽으면서도 좀 스트레스 받는 느낌이였다. 

주말에 출근해서 일하는 느낌. 

 

 

어떻게 보면 현업에 있던 사람이 이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작가가 정말 제대로 조사해서 썼다는 이야기일 수 도 있다. 

 

 

그런데 큰 줄기의 내용은 그렇다쳐도 소소한 작은 대화들

임원이 생활 가전부로 좌천됐다거나

출장 사진 찍어 보내라 하니까 건물 내부는 안된다고 외부만 찍어 보내거나

이런 대사들이  정말 조사만 해서 쓸 수 있는 대사들이 아닌데;;

 

그리고 논문의 레퍼렌스 펙터를 찾아보면서 혼자 만족하다거나

하는 소소한 연구원의 포인트들도 재밌었다. 

 

아 그런데 bl 책 리뷰하려고 했는데 딴 이야기만 했네;;

(아래 내용부터 스포가 있으니 다 안 읽으신 분들은 조심하세요)

 

 

 

 


 

일단 섹텐은 정말이지 최근 본 소설 중 지저귀는 새와 더불어 최고였다.  

1권 내내 일 이야기만 나오고 씬 한번 없는데 

정말 몇 번 없는 접촉 수준의 장면마다 숨을 죽이고 읽었다. 

 

2회독 해보니 처음 읽었을때는 긴가 아닌가 싶었던 강주한의 행동들이 완전 직진이여서

그것도 약간 웃음 포인트였다.

 

 

일단 강주한은 회사 > 사람(연인포함) 인 사람이고

하선우는 사람 > 회사 인 사람이라서

둘의 회사의 손익이 전격으로 부딪힐때 

강주한은 바로 특허 관련 소송을 시작했고 

하선우의 인생은 그로 시작해서 망가졌다. 

 

사실 절절한 #일편단심공 을 좋아해서 강주한 이 매력적이긴 해도 

하선우 가 어떻게 그렇게 용서할 수 있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마지막에 그나마 현실적으로 잘 풀리긴 했지만 

강태한이 중간에 끼어들지 않았어도 강주한이 특허 소송을 취하했을 것인지는 내내 의문이였다.  

 

강태한 회사를 따로 조사하고 있던 것으로 봐서 끝까지 가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지금 수준으로 잘 풀리지는 않았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재벌 경영권싸움에 잘 못 휘말려서 회사 파탄난건데

내가 하선우라면 용서 못했을것 같다.

 

그래도 강주한이 마지막에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변하려고 노력해서

사이다는 아니지만 그나마 납득할 만한 결론으로 간 것 같다.

 

 

 서로가 다른 사람이란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나오는 시기의 외전의 달달함은 소설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 그리고 의외로 하선우 게임폐인 시절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

인생 바닥칠때조차 게임도 더럽게 열심히 하는 성실한 k-주인공(...)

또라이 강태환과의 미친것같은 대화도 그 시절은 왠지 좋더라 ㅋㅋㅋ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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