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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엔네아드 ( by 모히또님) - 신이 집착광공이 된다면...

 

 

 

 

엔네아드 일본판 표지 

 

내용

 

 

전쟁의 신 ‘세트’로 인해 피로 물들어버린 평화롭던 이집트. 세트의 폭정에 신들까지 고개를 숙이고, 결국 그에게 반기를 든 아직 신이 되지 못한 애송이 '호루스'. 이집트의 왕권을 걸고 세트와 호루스의 운명적 대결이 시작된다! 증오로 시작된 그들의 관계에 집착과 욕망이 얽혀들고! 과연 그들은 어떤 종국을 맞이할 것인가!

 

 

감상

 

설날에 간만에 소설이 아니라 벨웹툰(엔네아드)을 보았습니다.

이집트 신화 기반으로 한 웹툰이고 근친, 피폐 요소 있습니다. 

주요 키워드: 광공/강공/다공일수

 

사실 시리즈에서 개정판으로 시작해서 중간까지 이런 요소가 있는지 모르고

세계관과 작화에 휘말려서 하루만에 휘리릭 최근연재분까지 왔습니다.

 

1부에서는 세트와 호루스의 왕권을 건 대결이 주 내용이고

세트 성격도 거칠고 장난기 많은 소년만화의 주인공 같은 느낌이라 

사실 초반에는 bl인 것을 거의 의식 안하고 봤어요. 

 

 

 

 

 

6화 이시스를 놀리는 세트 요망하다 요망해 

 

연출, 작화가 좋아서  대결하는 장면들도 박진감이 넘칩니다. 

 

 

 

스포 포함한 내용 (주의!) 

 

 

 

 

 

 

이렇게 소년 만화같이 진행이 되다가 

중간에 호루스에게 복수를 하려던 세트가 역으로 ㄱㄱ을 당하면서 내용이?????

오시리스와의 과거가 나오면서 거기서 더 내용이???

최근 2부에서 모브와의 ㄱㄱ이 나오면서 더 내용이 ????

상당히 맵네요 ㄷㄷ

 

집착광공이 아무리 ㅈㄹ을 해도 수가 죽으면 끝인데 

오시리스는 저승세계의 신이기 때문에 고통을 못견딘 세트가 죽어도

오시리스의 소유라 도망갈수도 없다는 것이 더 피폐포인트;;

 

 

그나마 영혼의 소멸이 오시리스에게서 도망가는 유일한 길인데 

아들(+아내) 사랑이 지극해서 최강의 강신이 소멸되는 것보다 힘든

고난의 길을 겪는 것도 너무 세트스럽고 안타까움;;

 

 

벨판에서 이렇게 부성애 넘치는 캐릭터는 오래간만인데

이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누비스가 오시리스의 계략으로 강제로 성장하면서 

서브공중 하나가 된다니 (.... 작가님 이 매운사람;;;)

 

이집트 신화 기반이라 그러지 사실 지금까지는 근친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아누비스가 진짜 등판하면 세트 정신적으로 크게 무너질 것 같습니다;;

 

 

사실 세트 너무 뼛속까지 헤테로라

지금까지는 다공일수 bl세계관에 잘못 떨어진 소년만화 주인공같아요 ㅋㅋ큐

그래서 시즌 2까지 나온 씬들이 다 ㄱㄱ이고;

아내와 아들 과거 회상씬 보면 너무 화목한 가정이라 내가 울컥해짐;;

 

 

최근에서야 남자가 자신을 향해 욕정(+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식하고 충격받아서 기절함 (묵념)

 

 

 

남자 둘이 자기 두고 싸우고 있다는 현실을 깨닫고 기절해버린 세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저래 불호요소가 많긴 하는데 키워드로 피하기에는 너무 명작이라
폭력적인 관계가 불호다 하면 개정판을 추천드립니다.
그냥 씬만 삭제한 게 아니라 아예 다시 그려서 내용 전개가 자연스러워요.
그런데 굴림수 자체를 못본다 하면 힘들것 같아요 진짜 떼굴떼굴 굴러요

 

 

그나저나 이왕 벨판 세계관에 들어왔으니 세트야 힘내자;;;

 아직 고난이 많이 남아보이지만 마지막이라도 행복해지길 ㅠㅠ

 

 

 

 

 

 

 

 

 

 

 

 

 

 

 

작가의 q&a : 

https://ennead.postype.com/post/110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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