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

패션 - 본편/다심/스위트 까지의 후기 (주로 다심)

 

 

 

 

다심 표지

 

* 배경/분야: #현대물 #성장물 #시리어스물
* 작품 키워드: #오해/착각 #질투 #라이벌/열등감 #배틀연애 #애증 #하드코어


* 공: 리하르트 타르텐. 무엇이든 자신의 뜻대로 하며 살아온 인생이지만 단 한 사람, 승계 경쟁자인 크리스토프 타르텐을 통해 큰 좌절을 맛본다. 일견 온화해 보이는 얼굴 밑에 냉혹하고 잔인한 성품을 숨기고 있다.


* 수: 크리스토프 타르텐. 도자기 인형처럼 섬세한 미모의 청년이지만 직업은 용병. 다른 사람의 손길이 몸에 닿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해서 연애 한 번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 정태의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에 대한 호감을 품지만, 이로 인해 리하르트를 제대로 자극하고 만다.

 


 

개인적으로 패션 본편은 안맞을 것 같아서 스킵하고

라가만 보려고 시작했는데 라가 시작하자마자 본편 이야기가 나와서 

본편 읽기 시작 -다심-스위트까지 이틀에 걸쳐 다 봐버렸네요;;

 

개인적으로 강압적인 관계, 강제 공개플 안좋아하는데 

패션은 위 두 요소가 계속 나와서 막 괴로운데 또 내용은 재미있어서

중간에 끊을 수 없어서 괴로웠어요 

취향 멱살잡고 가는 필력인듯.

 

그나저나 숲바다가 저 두 요소가 없는 편이였는데 

유우지님의 장면 묘사와 감정선이 너무 좋아서 극호였습니다. 

유우지님 필력은 좋은데 강압적인 공이 싫다하면 숲바다 추천합니다 ㅇㅇ/

 

 

아래서부터는 본문 내용 (스포 포함!!)

리하르트에 대한 불호 포함합니다! 리하르트 좋아하시는 분들도 패스!


 

 

 그나저나 패션 본편,다심, 스위트까지의 나의 감상을 한 줄로 하면

 이 말 그대로입니다 ㅠㅠ

 

다심에서 크리스가 너무 좋아서 그만큼 괴로웠어요; 

 

크리스는 어릴때부터 엄마를 포함해 다른 사람들의 접촉이나 관심을 받지 못해 

다른 사람의 접촉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과 타인의 고통에 극단적으로 무감각합니다. 

 

아프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아프다는 상태인 것을 모르는 것에 더 가깝죠. 

성격은 무심한데 까칠한 부분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런 배경과 성격인데 

외모는 조각이나 인형같이 아름답다는 표현이 계속 나오는 

패션 세계관 최고 미인입니다. 

아래 드씨 표지에서 오른쪽 ㅇㅇ

 

 

 

태의 X 크리스

 

 

그런 크리스가 타르텐가에 책을 찾으러 온 태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태의는 유죄인간답게 타르텐가에서 혼자 고립되어 있는 크리스에세

무심하게 다정하게 다가갑니다. 

 

항상 혼자 있는 크리스에게 

너와 있어 재밌다고 하고, 

다쳐도 괜찮다는 크리스에게

아프면 아프라고 말하라고 화를 내고,

가족에게 상처받는 크리스에게

손을 먼저 내밀어줍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태의가 유죄아닌가요?

태의가 먼저 꼬셨어내가봤어 

크리스도 보면 거의 처음부터 태의에게 감겼습니다 ㅇㅇ

 

다쳐도 괜찮다고만 하는 크리스에게 아프면 아프다고 하라고 화내는 태의!!

(크리스에게 화낸 건 여기가 유일할듯 역시 유죄인간...)

그 말을 듣고 아야 그러면서 아픈 시늉을 하는 크리스 ㅋㅋㅋㅋㅋ

넘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록 크리스는 일레이의 견제로 태의를 반강제적으로 포기하게 되지만 

이후로도 사람 손을 타기 시작한 길냥이처럼 태의를 마냥 따릅니다. 

 

 

 

일레이의 견제로 크리스에게 먼저 손을 내밀지 않겠다고 약속하지만

가족의 폭언에 상처받은 크리스에게 결국 손을 내밀어줍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인것을 크리스도 알고 태의도 압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었던 부분...

 

 

 


리하르트 X 크리스

 

 

 

태의에게 향하던 마음을 반 강제적으로 접어야했던 크리스

 

크리스는 사람에게 처음으로 애정을 느끼면서

자신이 외로운 상태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됩니다. 

 

그렇지만 크리스는 아직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정신적으로 외로운 것을 신체적으로 춥다고 표현을 합니다. 

 

 

 

 

그렇게 크리스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도

자신을 협박하는 리하르트와 강제적으로 관계를 해야하는데

리하르트에게 예상치 못하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게 됩니다(...)

 

리하르트를 증오하지만 자신을 감싸고 있는 그 팔이

너무 따뜻해서 뿌리치지 못하는 크리스 ( 여기서 오열 ㅠㅠ )

 

 

 

 

 

자신도 모르게 리하르트에게 처음으로 손을 뻗을 정도로

마음이 약해져있는 상태였는데  

리하르트는  자신에게 마음을 열려고 한 크리스를 비웃습니다 

 

....

 

 

 

 

 

 

큰 상처를 받았지만 자신이 상처받았다는 것도 모르던 크리스는

그 상태로 그대로 타르텐가를 떠나게 됩니다. 

 

 


 

카일 X 크리스

 

타르텐가에서 위험에 처한 정태의를 데리고 카일가로 탈출한 크리스 

 

타르텐가와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태의와 크리스를 지켜주는 카일이 멋있었습니다. 

한 가문의 수장으로서 카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순간이기도 하죠(...)

 

 

짧은 기간이였지만 타르텐가를 벗어나서

카일의 집에서 좋은 사람들 사이에 있는 크리스가 좋아보였어요. 

 

 

 

 

 

 

카일의 따뜻한 말들을 듣고

크리스는 누군가에게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을 계속 듣고 싶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제서야 자신이 그때 리하르트에게 다쳤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지금은 라가까지 다 봐서 패션 전체에서 제일 좋아하는 커플은 신루유리지만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크리스이고 

이 파트가 패션 전체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ㅠㅠ

 

작가님 정말 천재만재... 

 

 

아무리생각해도 크리스에게는 태의같이 다정하거나

카일같이 따뜻한 사람이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 

태의는 이미 일레이 독점(...)이고 카일은 책에만 빠져있으니 ㅠㅠ

 

 

리하르트 X 크리스

 

 

크리스가 타르텐가를 떠나서야 뒤늦게 크리스를 되찾겠다고 쫓아다니는 리하르트

이제 기한은 끝났고 더이상 하지않겠다고 이야기하는 크리스에게 

그렇다면 앞으로는 강간을 하겠다고 강제적으로 크리스를 안는 리하르트 

 

(그런데 리하르트야 지금까지도 너가 한것도 다 강간이였단다...

사람의 약점을 공격해서 반강제적으로 한다고 강간이 아닌것이 아니지...)

 

그 후 자신은 이래야 마땅한 인간인가 라고 덤덤하게 묻는 크리스 

( 이부분도 오열 ㅠㅠ)

 

 

그 후 태의가 다시 위험에 빠진 것을 알게되고 태의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크리스 

그런 크리스를 가지 말라고 잡는 리하르트 

 

가지말라고 붙잡는 리하르트에게 크리스는

' 그럼, 네가 와' 

 

'네가 와. 그러면 나도, 알수 있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네가 찾아와' 

라고 마지막에게 기회를 주면서 다심은 끝이 납니다. 

 

 

그리고 스위트로 이어지는데 여기서도 바로 안 찾아가고

1년 가까이 지나서야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된 리하르트와 크리스

 

아무리 생각해도 애는 답이 없다. 

이미 크리스의 마음은 닫히고

리하르트는 또 늦게서야 아둥바둥하면서 후회공의 나날을 걷습니다. 

 

보통 스위트를 보면 리하르트를 품게 된다는데

 마지막까지 리하르트를 품게 되지 않았어요 ㅇㅇ

 

물론 리하르트가 예전보다 다정해지고 선물공세를 하긴 하지만 

스위트에서 크리스가 싫어하는데

태의에게 강제적으로 자신과 하게 하는 모습을 보이게 한다거나 (...)

가끔씩 만나는 태의에게 질투를 해서 

크리스에게 발기를 못하는 수술을 받아보라고 하거나(...)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지요 ' - '

 

 

 

집착하고 불안해하는 상대가 안쓰럽다고 

크리스가 그 수술 받겠다고 할때 진심으로 탄식함 

 

그 대답에 만족한 리하르트가 크게 기뻐하면서 수술은 안하긴 했지만

그런 발상을 하는 것 자체가(...) 

아 쓰다보니 갑자기 빡치네요 

 

 

 

가장 최근에 나온 다심 외전에서는 크리스에게 이런 것이 일반적인 관계라고 속여서 

SM까지 가르키고 있어서 여기서 한번 더 탄식 (....)

 

리하르트는 본인 성향이 '정말로' 그쪽이 아니라면, 

자신이 이끌어도 따라오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굳이 SM이 일반적인 관계라고 속일 필요도 없지 않았을까...

 

 

 

크리스가 하는 말을 봐도 본인 취향이 그쪽이라기 보다는

리하르트가 좋아하는 일을 해주고 싶어하는 것이 더 가까워 보이는데 ㅠㅠ

 

 

이 정도로 긴 장편 + 외전까지 보면 

책을 덮을 즈음에는 이야기가 끝난게 아쉽긴 하지만 

이 둘은 그래도 그 안에서 행복하게 살거라는 일종의 믿음이 있기 마련인데 

다심/스위트의 마지막까지 크리스를 이대로 나두고

이야기의 문을 닫아도 괜찮은건가 하는 찝찝함이 있어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다행히 이 찝찝함은 시리즈 마지막에 봤던 라가를 보면서 조금 나아졌습니다. 

라가에 대한 감상은 다음에 또 시간이 되면 올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패션 시리즈 중 라가가 제일 좋았어요 ㅇㅇ/

 

그나저나 크리스야 행복해라 ㅠㅠ 

 

리하르트는.... 

이 미친노마 성에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크리스 잡아다 대체 뭘시키는거냐 

아 또 갑자기 빡친다 

 

좋게 마무리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