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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BL 소설

클라우드리스 스카이(Cloudless Sky) 감상 - 전투신이 매력적인 헌터물

 

 

 

 

▷ 배경/분야: 현대물, 판타지물, 헌터물
▷ 작품 키워드: 회귀물, 과묵공X능글수, 던전물, 동갑내기, 리맨물, 쌍방구원

▷ 공: 한태운(26) - 3급에서 1급으로 재각성해 본부로 스카웃된 신예 유망주. 강남 제일 큰 산부인과에서 태어났을 것 같은 정석적인 미남이지만 사실 군천군 옻길읍에서 상경한 지 얼마 안 됐다. 우직하고 무뚝뚝한 성격은 어디로 통통 튈지 모르는 진소람을 만나 변화를 겪는다.
▷ 수: 진소람(26) - 고등학생 때 1급 이능사로 각성한 천재.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자이며, 본부의 7팀 수석을 맡고 있다. 얼핏 가벼워 보여도 미소로 진심을 감추는 타입이라 속내를 파악하기 어렵다. 생을 반복한 회귀자인 그에게는 한태운이 단순한 동료는 아니다.

▷ 이럴 때 보세요: 던전 위기로부터 세상을 지키며 이뤄나간 진한 사랑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나 좋아한다며! 왜 짜증 내요!”
“좋아해도 짜증은 납니다. …그래도 좋아서 문제지.”

 

 


 

작년 메가마크다운에서 취향이 아닌 소설들을 시험삼아 대거 구매했는데, 세 번 연속 실패 후 텐션이 하락해서 급하게 원래 취향(헌터물, 강수, 능력수)을 찾아서 클스스를 읽었습니다. 결론은 역시 아는 맛이 최고입니다 ㅋㅋㅋ

 

우선 수가 무척 매력이 있고요.

 

 

 

1급 이능사로 영웅적인 행보를 보이지만, 언행은 너무나 가벼운, 그런데 알고보면 그 안에 깊은 속내와 낮은 자존감을 미소로 감추고 있는 성격입니다. 그리고 이런 성격이 공과 독자들을 미치게하죠 ㅋㅋㅋ 

그리고 그 미소가 표지에 잘 나타나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소설을 보면서 생각한 진소람 그자체에요. 

 

 

전투를 앞두고 생존율을 높여주는 필살기를 보여주겠다면서 가볍게 이야기하면서 수혈이 필요한 상황을 대비해서 팔에다 키와 혈액형을 적는 장면이 소람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전투신이 매우 박진감이 넘칩니다. 

전투 묘사가 잘 되어있는데 특히 세번째 균열 전투 묘사가 매우 리얼하면서 긴장감이 있어서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헌터물에서 본 전투신중에 손꼽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자연재해에 가까운 3차에 비해서 균열의 원인이 어느정도 밝혀진 4차 대균열의 전투는 3차보다는 긴장은 좀 덜 되었는데 대신 반전이 있습니다. 갠적으로 4차 대균열 배경이 예전 직장 위치라서 신나게 무너지는 건물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

스포를 피해서 적으려고 하니 어려운데 엔딩으로 갈 수록 회귀에 대한 여러 떡밥들도 풀려나가면서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게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계속 세상을 지켜오면서 누구와도 거리를 두고 떨어져있던 소람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비행팀이 되어서 사람들 안에서 자연스럽게 섞이는 엔딩도 좋았습니다. 

 

판타지, 능력수, 강수, 헌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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